티스토리 뷰

보고 싶은 장르
하이큐!
보고 싶은 캐릭터
오이카와나 쿠로오..! 세이죠 3학년들도 너무 좋습니다..ㅎㅎ
보고 싶은 내용 or 소재
약간 조직이나 마피아 AU느낌으로 보고 싶어요! 여주가 처음엔 능글맞게 막 그런데 나중에 울면서... 대충 이런 느낌도 좋고... 그냥 솔직하게 말할게요. ㄱㅏㅇㄱㅏㄴ 느낌으로 해주시면 매우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ㅎ
그 외 블로그 요구 사항 같은 기타
오이카와 촉수물.. 잘 봤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그런거 많이 써주세요 :)
타협점
싫어. 그리고 쿠로오로 쓸거다.

레이프 소재 주의

조직의 보스 쿠로오 테츠로 X FBI 수사관 여주

흔한 클리셰지. FBI가 조직에 스파이로 잠입했다가 들켜서 고문 등을 받고 죽임을 당한다는 건. 여주 또한 그랬어. 세계 최대의 마약 유통 조직인 <네코마>에 잠입하여 오랫동안 간부로 움직이다가 들켜버린 거지. 그래서 여주는 제대로 된 옷이 찢어져 중요부위만 겨우 가릴 수 있는 용도로 변할 정도로 온갖 고문을 당했어. 원랜 먼저 죽여달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고문을 해야했지만, 조직 보스 쿠로오의 명령 때문에 손가락이 잘리는 등의 신체 훼손을 당하지 않았지. 평소 배신자에겐 오직 죽음이라며 입이 닳도록 말했던 쿠로오의 말과는 다른 행보였지.

긴 사슬에 연결된 수갑이 두 손에 채워진 여주는 곧 자신을 구하러 올 동료들을 기다렸어. 조금만 버티면 된다고 희망을 가졌지. 왜냐면, 들켜서 고문 받기 전, 크게 한탕 치려는 장소를 알아내 보고 하여 이제 더이상 일을 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복귀 혹은 복귀 불가 상태면 동료들을 지원해준다고 했거든. 그래서 기다린거지. 잔인한 고문이 아닌 그저 맞는 것에 불과한 고문이라 참을만 했고 말이야.

할만 하다는 생각을 가졌던 여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불안했어. 분명 오래 걸려도 3일이라 했었는데, 지금 5일이나 지났거든. 뭔가 이상했지. 차라리 자살을 택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때, 그 원수 같은 얼굴 쿠로오가 고문실 안으로 들어왔어. 역시 저 검은색 정장에 붉은색 와이셔츠는 무슨 센스인지 이해하기 힘들었지. 쿠로오는 오자마자 여주의 행색에 미간을 찌푸렸어.

"그냥 가만히 우리 편에 있지 그랬어, 응? 네가 이렇게 배신할 거였으면 나도 처음부터 모르는 척 안 했지."

"왜 이래, 자기야. 개소리하지마. 무슨- 아니, 잠시만. 너, 설마 내가 배신자라는 걸......"

"자기에서 너라니. 갖가기 호칭 바뀌면 슬퍼. 그리고 당연히 알고 있었지. 켄마를 잊었어? 자기가 올 거라는 걸 진즉에 알고 있었지."

"시발... 아주 너네 손에 놀아난 거였네."

"너네가 아니라 자기 손에 놀아난 걸로 정정해줘."

"그럼 풀어줄 거야, 자기?"

"FBI로 돌아갈 거잖아. 당연히 안 되지."

'자기'에 집착하면서 거절하는 쿠로오에 여주는 욕설을 중얼거렸지. 그녀가 욕하든 뭐하든 쿠로오는 신경쓰지 않고 여주에게 다가가더니 한쪽 무릎을 꿇고는 여주의 옷을 살펴보았어. 입은 게 아니라 걸치고 있다는 게 맞을 정도로 헐어진 옷을 말이야. 그러더니 대화하며 웃던 낯짝은 사라졌고, 불쾌한 표정만 역력했어.

"함부로 하지 말라고 했것만. 피부에 상처를 내고 옷도 이 지랄로 만들어놓다니..."

"무슨 반응이야, 그건. 자기, 네가 명령한 거잖아."

"난 이런 게 아닌 그냥 겁을 주라는 거였어."

"겁? 하, 고문과 겁탈이 아니라?"

겁탈이라는 말에 쿠로오는 분노를 대놓고 표출하며 여주의 양 어깨를 잡고는 언성을 높였어.

"널 건드렸어? 만졌어? 어? 만졌냐고, 시발."

"정확히는 겁탈하려 했었어. 강제로 그 더러운 성기를 입에 쑤셔넣기는 했는데, 아마 고자가 되어있을 거야. 세게 물었으니까."

"하.. 그건 잘했네."

자신의 부하가 크게 다쳤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쿠로오는 오히려 겁탈을 당하지 않았다는 그녀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 여주는 그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어.

난 적이고 그 고자 새끼는 자신의 부하였으니까. 원래 적을 더 걱정하는 조직 보스는 없잖아. 그렇다고 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응? 잠시만.

여주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들어 쿠로오의 눈을 제대로 응시하며 물었어.

"너, 설마, 나 좋아하냐..?"

하고. 그러자 그녀의 질문에 쿠로오는 한숨을 또다시 쉬고는 답했지.

"이제 알았어? 나 정말 슬퍼. 난 너 좋아해서 우리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던 너네 동료들도 찢어 죽였는데 말이야."

아무렇지 않게 기다렸던 동료들을 죽였다는 말에 여주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쿠로오의 복부를 배로 찼어. 하지만, 쿠로오는 가볍게 여주의 발을 들었지. 그리곤 자신보다 그 동료들이 먼저라는 그녀의 반응에 화가 나 "날 봐주는 게 좋을 거야, 이제."라고 말하더니 그 상태로 발목을 꺾어버렸어. 뼈가 부숴지는 소리에 여주는 고통에 몸부림을 쳤지. 그러든말든 쿠로오는 여주의 고통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오히려 바지 버클을 푸르고 바지 지퍼를 내렸어.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이상한 뜻과 함께, 여주를 강압적으로 취하기 위해서 말이야.

강gan 같은 느낌이라고 했지, 하라고는 안 했잖아. 그리고 폼은 새롭게 만들 예정임. 시발.

앙스타 안 파고 모르는 사람한테 앙스타 오는 것도 시발인데, HL 취급하는 곳에서 BL(커플링) 오는 것도 귀찮아서 공지와 함께 <욕망의 항아리>를 올릴 거임.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